제주TP 출범 3주년 맞아
지원기업·사업 규모 급증
"사업성과 지역확산 노력"

▲ 벤처마루 전경.
지난 1일 출범 3주년을 맞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 이하 제주TP)가 지역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TP에 따르면 지원 기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189곳으로, 제주TP 출범 이전인 2010년(130곳)과 비교, 45.4% 증가했다.
 
또 이들 업체의 매출액도 5645억원으로 2010년(2888억원) 대비 95.4%, 종사자수는 2766명으로 2010년(1806명) 대비 53.2% 각각 늘어나는 등 지역산업진흥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제주TP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제주TP는 출범 이후 325개·139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사업 및 비R&D사업을 수행, 사업수는 97.9%, 사업비 규모는 68.6% 증가했다.
 
또한 1인 장초기업 육성 공간 마련·자동생산시스템 음료공장 및 식품가공센터 준공·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개관·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제주형 산업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했다.
 
또 특허 출원·등록 200건·보유기술 7건 민간기업 이전 등 지식재산권 창출과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 출시 등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6개 중견 화장품기업을 유치, 제주화장품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한 결과 도내 관련 업체 수와 매출액이 각각 14곳·117억원 증가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전국 18개 테크노파크(민간 2곳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성과평가에서 16개 평가 항목 가운데 성장성·지역발전기여도 등 10개 항목에서 최고등급을 획득, 경영이 안정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영섭 제주TP 원장은 "앞으로도 국비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충과 함께 산업간, 기술간 융·복합을 통해 사업성과가 지역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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