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능 모의평가…4일부터 수시 원서접수
국어 A·B형 모두 어려웠고 수학·영어 비슷

▲ 2014학년도 수능을 대비한 9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도내 30개 고등학교와 특수학교,학원 등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김대생 기자
오는 11월7일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3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4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는 한편, 수능 원서접수 마감일인 오는 6일 전까지 국어·수학·영어 A·B형 선택을 확정해야 한다.
 
이번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대체로 국어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A·B형 모두 어려웠고, 수학과 영어는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통해 자신의 성적에 대한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 A·B형 선택과 수시 지원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모의평가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 수시와 정시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특히 영어의 경우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은 B형에서 등급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A형으로 바꾸는 전략도 필요하다. 이 경우 대학마다 지원 가능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A형으로 바꿨을 때 지원 가능한지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이번 모의평가에서 A형 응시비율은 지난 6월 17.7%에서 24.9%로 B형 응시자들이 대거 쉬운 A형으로 갈아탔으며, 실제 수능에서는 30%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능 전에 실시하는 수시1회차 원서접수는 고려대·연세대가 4~6일, 경희대 4~9일 등 주요 대학들이 3일 수능 모의평가 직후 진행한다. 따라서 최종 수시 지원 결정은 이번 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해지므로 안정 지원보다 소신·적정 지원이 권장된다"며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고, 등록과 관계없이 수시 추가합격자도 정시 지원을 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4학년도 수시모집의 원서접수 기간은 1회차인 경우 4~13일, 2회차는 수능 이후인 11월 11~15일이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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