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난항' 클래식골프장 '폭행 연루'
한라대 노사도 마찰 등 당국 적극 중재 나서야

제주지역 곳곳에서 노사갈등과 충돌이 심해지고 있지만 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귀포의료원 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2012년도 단체협상 단체교섭을 시작해 지난 7월까지 19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노사간 요구사항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현재까지 타결하지 못했다.
 
또한 서귀포의료원은 임금체불 문제와 원장연임 결정까지 겹치면서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는 등 노사문제 해결점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더클래식골프장(해라제주C.C)의 경우도 노조는 임금체불, 부당해고, 단체교섭거부 및 계약해지예고 통보 등 노동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사측을 비난하는 등 노사간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더구나 노조는 지난달 26일 사측 직원이 노조간부를 둔기로 폭행했다며 강력반발, 다음날 규탄기자회견과 경찰에 수사를 촉구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제주한라대학교 노조 역시 노조탄압과 부당해고, 단체교섭 거부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학교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학교측이 더 이상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대학 운영체계를 확립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노사간 갈등과 마찰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해결의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발생중인 노사문제를 단순히 해당 회사내부사정이 아닌 사회문제로 인식, 제주도를 비롯한 노동기관 등에서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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