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총회서 정식종목·2020개최지 등 안건 다뤄

"'운명의 3일' 레슬링, 올림픽에서 살아날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125차 총회를 열고 2020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비롯해 올림픽 정식종목 확정과 차기 위원장 선출 등 3가지 주요안건을 결정한다.
 
총회 9일 레슬링을 비롯한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가운데 한 종목이 2020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다행히 레슬링이 다른 종목에 비해 우세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2월 IOC 집행위원회에서 하계올림픽 핵심종목 탈락의 아픔을 겪은 레슬링은 국제연맹 회장을 바꾸는 등 규칙변경과 개혁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7일 총회에서 각 후보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IOC위원들의 투표로 8일(한국시간) 오전 결정된다. 후보도시로는 일본 도쿄를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 등 3파전이다.
 
이어 IOC 총회 마지막 날인 10일 차기 위원장 선출이 이뤄진다. 가장 유력한 차기 위원장으로는 IOC '2인자'로 알려진 바흐 부위원장이, 아시아 출신 첫 위원장에 도전하는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이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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