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총회 결선투표서 이스탄불 60-36으로 꺾어

일본 도쿄가 56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두 번째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일(현지시간)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125차 총회를 열고 2020년 제32회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 일본 도쿄가 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마드리드를 꺾고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로써 일본 도쿄는 지난 1964년 제18회 대회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가 됐다, 영국이 3회로 가장 많고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리스, 그리스 아테네에 이어 다섯 번째 하계올림픽 2회 개최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1차 투표에서 일본 도쿄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 투표로 이어졌고 일본 도쿄가 60표를 획득, 36표에 그친 터기 이스탄불을 여유 있게 물리쳤다.
 
도쿄는 지난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도전했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페인 마드리드와 펼친 2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번 유치전에서 일본 도쿄가 유력한 차기 개최도시로 평가받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안정성 논란으로 고전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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