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금초등학교 6일 'We♥' 프로젝트 동참
선플달기·칭찬편지·언어문화개선 등 다양

▲ 곽금초등학교가 6일 제민일보의 '긍정의 힘 제주를 바꿉니다-WeLove(We♥)' 프로젝트 동참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봉철 기자
곽금초등학교(교장 장영주)는 6일 제민일보의 '긍정의 힘 제주를 바꿉니다-WeLove(We♥)' 프로젝트 동참 결의대회를 갖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칭찬하는 따뜻한 학교만들기에 만들기에 나섰다.
 
곽지리와 금성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곽금초는 제주형자율학교로 지정돼 학력향상 프로그램은 물론 여러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의 정서와 인성을 다듬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지난 2010년부터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자랑거리인 '곽금8경'을 소재로 만든 '곽금올레'를 들 수 있다. 학생들은 곽금올레 탐방시간을 통해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우애를 쌓는가 하면 길가의 쓰레기를 주으며 자연사랑을 실천하기도 한다.
 
이같은 '산교육'이 입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의 입학문의가 줄을 잇는 등 곽금초는 이제 전인교육의 대표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다. 실제로 학생수도 지난 2010년 60여명 수준에서 올해 91명으로 껑충 뛰었다.
 
곽금초는 여기에 인성교육의 방점을 찍는 의미로 '칭찬'을 택했다. 지금까지 사교육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되는 학교, 마을과 자연을 사랑하는 학교를 지향했다면 이제는 칭찬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더 무게를 둔다.
 
이를 위해 곽금초가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앞으로 추진을 계획한 사업은 크게 다섯가지다.
 
먼저 인터넷 공간에서는 학교홈페이지 칭찬게시판을 통해 친구와 선생님을 서로 칭찬하는 운동인 '칭찬 릴레이'를 비롯해, 비난 대신 칭찬과 격려, 감사와 사과의 아름다운 댓글을 달고 학교누리집에 이를 싣는 '선플 달기'운동을 진행한다.
 
▲ 장혜진 어린이회장
이와 함께 학교폭력 추방을 위해 학급 임원이 친구사랑 결의문을 낭독하는 '친구사랑 실천 결의하기'와 고마웠던 친구나 용서를 구하고 싶은 친구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달하는 '칭찬편지 쓰기'를 통해 친구들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학급별 언어폭력 실태를 조사해 나쁜 말 대신 아름다운 말 사용을 약속하는 언어문화개선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장혜진 전교어린이회장(6학년)은 "우리 학교는 다양한 인성교육으로 반 친구들끼리 잘 어울리며 싸움이 거의 없다는게 장점"이라며 "앞으로 칭찬운동을 통해 친구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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