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전국체전 앞두고 도내 36곳 공사중

2014년 제주에서 개최될 전국체전에 대비한 경기장 보수보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전국체전기획단(단장 이중환)은 내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주요 경기장 확충 사업인 신축 3곳, 증축 1곳, 보수보강 6곳과 소규모 경기장 보수보강 사업 36곳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경기장 확충사업은 636억 원을 투자해 주경기장을 비롯한 한라체육관, 실내수영장, 애향운동장, 정구장, 야구장 등에 대한 보수·보강공사와 제주복합체육관, 서귀포다목적체육회관 승마장 등 3개 경기장 신축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종합경기장 내 기존 게이트볼경기장 부지에 건립되고 있는 제주복합체육관이 완공되면 5000여명의 배드민턴 생활체육인과 6000여명의 게이트볼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또 제주대학교 목장부지 6만4443㎡에 실내마장 3200㎡, 실외마장 4800㎡, 전문인력양성센터 759㎡ 규모의 승마경기장이 건립돼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각종 승마대회 유치, 생활체육인들의 동호회 활동 활성화의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서귀포 전지훈련센터에 들어서는 서귀포다목적체육관은 전지훈련 유치 문제점으로 대두됐던 실내 경기장을 확보함으로써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는 등 스포츠와 관광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36개의 소규모 경기장 보수보강을 위해서는 모두 156억원이 투자되며 경기장 공·승인 일정 등을 감안하여 올해 말까지 사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내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해 전국체전 이후 경기장 이용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읍면 전 지역에 경기장을 배정, 지역주민 참여와 지역소득 창출 등 성과가 극대화 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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