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 도선수단 결단식 필승 다짐

▲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간 대구광역시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이 25일 오후4시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대생 기자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목표메달 획득을 위한 필승을 결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간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25일 오후4시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8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천명했다.
 
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축구를 비롯한 수영, 육상, 배구, 휠체어농구, 좌식배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등 22개 종목에 선수 211명, 임원 및 보호자 133명 등 모두 344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이 대회 4관왕에 도전하며 수영 강수정도 지난해에 이어 3관왕과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입상을 펼치고 있는 휠체어농구팀이 전국장애인체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볼링과 배드민턴에서도 금빛 퍼레이드가 예상된다.
 
우근민 제주도장애인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땀을 흘리며 노력해온 여러분은 모두 이미 진정한 승리자"라며 "지금까지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여러분 모두가 큰 영광과 보람을 얻길 기원한다"고 선수단의 필승을 기원했다.
 
양성언 교육감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경기 직전까지 컨디션 조절에 유의해 목표 메달을 반드시 달성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도선수단 고영진 총감독은 출정보고에서 "우리 선수단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8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제주도 장애인체육의 명예를 드높이고 돌아오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우근민 도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대표해 농구 황우성과 론볼 고숙미에게 격려금을 전달했고 지난 7월 소피아농아인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최제윤과 오원종에게도 포상격려금을 지급했다.
 
결단식을 가진 제주도선수단 본진은 오는 30일 오전11시25분 항공편을 이용해 격전지 대구광역시로 출정한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지난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과 수영 등 12개 종목에서 금메달 22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5개 등 모두 80개의 메달을 획득해 체전 사상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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