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승·2무·47패…LG와 2경기차
최초 3년연속 우승 대기록 눈앞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 한국시리즈 직행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지난 25일 현재 72승2무47패를 거둬 2위 LG트윈스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리며 부동의 1위를 달렸다.
 
이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는 프로야구 단일 시즌제 출범 이후 최초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만약 삼성이 남은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할 경우 2위 LG(71승50패)는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1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9일 삼성과 LG와의 외나무다리 대결이 남아있어 경기결과에 야구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삼성이 이날 승리할 때 사실상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짓는다.
 
삼성이 우승하면 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1989년 단일 시즌제를 도입한 이래 양대리그를 시행한 지난 1999∼2000년을 제외한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첫 구단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삼성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2005년과 2006년, 2011년과 2012년 세 차례 정규리그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밖에 해태 타이거즈가 1996∼1997년, 현대 유니콘스가 2003∼2004년, SK 와이번스가 2007∼2008년에 각각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한편 2006년 이후 처음으로 SK와이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SK는 지난 25일삼성전에서 패해 59승2무59패를 기록하며 4위 두산과 8경기차로 벌어져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게 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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