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무단 진입 제주출신 구속
가족들 인터넷 커뮤니티 통해 도움 요청

▲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의 아고라 캡처 화면
최근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무단 진입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K씨(23)가 제주출신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씨 가족 등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2일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가 들어있는 페트병과 라이터를 소지한 채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경찰에 체포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이와 관련 K씨의 가족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 아고라에 '일본에 잡혀 있는 동생을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응원서명을 받고 있다.
 
K씨의 누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동생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K씨 가족의 글이 올라오자 '개인적인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외교부에서 꼭 해결해 주길 바랍니다' '외교부는 동생분의 신변보호와 석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정부에서 힘써주시실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등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K씨의 가족은 27일 K씨를 면회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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