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전사전경기
8강전 공주여고 3-1 격파

▲ 제주여고는 2일 전국체전 여고부 사전경기에서 공주여고를 3-1로 꺾고 4강전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제주여고 배드민턴팀이 전국체전에서 첫 메달을 신고했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고부 사전경기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8강전에서 제주여고는 공주여고를 3-1로 꺾고 4강전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제주여고는 첫 게임에 나선 한소연(3년)이 변길선(공주여고)을 2-0(21-17, 21-10)으로 격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게임에 출전한 팀의 에이스 김지원(3년)이 공주여고 에이스 안지현을 2-1(21-16, 12-21, 21-17)로 물리쳐 사실상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날 김지원은 1세트부터 과감한 플레이로 서비스와 스매싱이 절묘하게 점수로 연결됐다. 하지만 2세트에서 다소 방심한 사이 1-1의 팽팽한 게임스코어로 이어졌고 마지막세트에 몰린 김지원은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며 게임의 승부를 확정지었다.
 
세 번째 복식게임에 나선 손선해(3년)·김효준(2년)조는 공주여고 안지현·서수희 조에게 0-2(12-21, 13-21)로 패하며 한 게임을 내줬다.
 
팀의 '환상 듀오' 한소연·김지원 조가 네 번째 복식게임에 출격, 김성은·이재희 조를 2-0(21-10, 21-12)으로 완파하며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제주여고는 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충주여고(충북)를 3-0으로 꺾고 올라온 청송여고(경북)와 대망의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제주여고를 이끌고 있는 조아라 코치는 "일단 이번 체전에서 한 고비는 넘겼다. 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청송여고를 만났는데 아직까지 한 번도 겨뤄보지 못한 팀이라 오더싸움이 될 것"이라며 "4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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