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
평영100m서 세번째 금
홍석만도 4관왕에 도전

▲ 여자 평영 100m SB9 결선에서 우승, 3관왕을 차지한 강수정의 역영 모습.
한국 장애인 수영의 최강, 강수정이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3관왕에 등극, 도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 4일째인 3일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4개(시범1개 포함)를 획득하며 현재까지 7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강수정은 두류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여자 평영 100m SB9 결선에서 1분54초55의 기록으로 지난해 경기도 고양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기록(1분57초70)을 3초15 앞당기며 금빛 역영을 선보였다.
 
이로써 강수정은 이번 대회 자유형 50m와 자유형 1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장애인 육상의 간판, 홍석만도 이날 남자5000m T53-54결선에서 여유 있게 1위로 골인, 대회 3관왕에 올라 마지막날 10km 마라톤을 남겨두고 4관왕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사이클 여자개인도로 60km H3 김정임과 100km B2 강진이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당구 남자 4구 복식 BIS 종목에서 고영호·부희찬 조가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은메달리스트로 육상 윤경찬(남자400m T53), 수영 김중환(남자200m 혼영), 배드민턴 김연심(여자단식)·양영순·김연심 조(여자복식), 사이클 이광훈(남자 개인도로 80km)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육상 강현주(여자원반던지기), 이동규(남자400m), 한봉훈(남자5000m), 수영 김준(남자평영100m), 임영관(남자 자유형400m), 배드민턴 이동섭·강재섭, 안경환·김성훈, 신경환·박성수(이상 남자복식),파크골프 고매자(여자개인전), 정진호·최정수(이상 남자개인전), 볼링 김지환·이정훈(남자2인조), 요트 고명식·김관오·조순만(혼성3인승)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대구일중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자부 4강전에서 제주팀이 홈팀 대구팀을 3-0으로 격파, 4일 서울팀과 우승을 다툰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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