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선수단, 14일 전국체전 결단식
총 35개 종목 692명 선전 출사표

▲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전을 나흘 앞둔 14일 제주도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대생 기자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92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 두 자릿수 메달 도전 및 종합득점 1만점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도선수단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14일 오후5시 애향운동장 앞 광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목표메달을 향한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제주도체육회장인 우근민 도지사를 비롯해 양성언 교육감, 각 경기단체장, 체육관계자, 참가선수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도선수단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35개 종목에 692명(본부임원 60명, 감독·코치 99, 선수 53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체전에서는 전통의 메달 종목인 육상, 역도, 체조, 수영, 볼링, 양궁, 근대5종, 보디빌딩, 댄스스포츠, 사이클, 탁구, 배드민턴, 당구, 복싱, 유도, 씨름, 레슬링, 태권도, 우슈쿵푸 등에서 메달 획득이 예상된다.
 
우근민 도체육회장은 결단식사에서 "이번 체전에서 많은 메달을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14아시안게임 예행연습 성격이 있는 인천체전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잘 배워오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완벽한 준비를 통해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국제수준에 버금가게 치러낸다면 제주가 국제적인 종합 스포츠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언 교육감도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인천에서 최종 평가받는 일만 남았다"며"온 도민의 축복과 기대 속에 늠름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장도에 오르는 여러분에게 승리의 여신이 함께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정준 총감독은 출정보고에서 "우리 선수단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 92개 이상의 메달 획득과 메달 100개 도전이라는 제주 체육의 새역사를 쓰고 돌아오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결단식을 마친 제주도선수단은 각 경기단체별로 격전지인 인천광역시 일원으로 이동해 전지훈련과 마지막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선수단 본진은 17일 오후1시20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장도에 오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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