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평균가격 1만8600원…전년대비 22%↑
'완숙과' 위주 출하·적정 출하량 유지 등 필요

▲ 자료제공=제주특별자치도
올해산 노지감귤이 출하 초기,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10㎏)은 1만8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200원)에 비해 22% 증가했다. 2011년(1만8400원)과 비슷한 규모다.
 
또 11일 1만6200원, 12일 1만6700원, 14일 1만8300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년 동기 대비 15∼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10월 도매시장 평균가격도 1만77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861원)에 비해 12% 늘어나는 등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토양피복 재배, 열매솎기, 배수로 정비 등 농가들이 고품질 감귤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데다 여름철 장기간 가뭄 현상과 겹치면서 올해 당도가 지난해보다 2.7브릭스, 2011년보다 3브릭스 높게 조사되는 등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또 올해 포전거래가 3.3㎡당 3000∼3500원으로 형성되는 등 올해 감귤가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감귤가격 호조세를 위해 완숙과 위주의 고품질 감귤을 출하하고 적정 출하량 유지, 후숙·강제착색 행위 근절 등에 대한 농가 실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덜익은 조생감귤 출하행위 자제, 고품질 조생온주 출하 유도, 철저한 선별·선과를 통한 부패과 및 저급품 감귤 출하 차단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농가·생산자단체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