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현대기계공업 '쾌거'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기여

▲ 현대기계공업주식회사는 지난 5일 베네수엘로 소재 글로벌 마린 & 디젤 테크놀로지와 18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도내 수출업체가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사,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선박엔진 수출업체인 현대기계공업주식회사(대표 김철빈)는 지난 5일 베네수엘라 소재 선박기술회사인 글로벌 마린 & 디젤 테크놀로지(대표 카를로스 카스텔라노)와 18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기계공업의 베네수엘라 선박엔진 수출 실적은 2009년 39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지 방문·사후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2010년 140만 달러 △2011년 187만 달러 △2012년 446만 달러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5월 235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 1800만 달러 수출계약은 향토기업 단일 수출계약 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현대기계공업은 현재 5280㎡ 규모(화북1동)의 공장 확장을 위한 건축설계와 직원모집도 진행 중이다.
 
도관계자는 "2~3년내 굵직한 수출성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로 인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계공업주식회사는 1996년 설립, 선박기계 기술개발 및 제품생산을 시작했으며 수출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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