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인천 전국체전 이틀째
'금' 5개 등 모두 15개 수확해

▲ 제주시청 함찬미가 19일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수영 여자일반부 배영 200m결선에서 2분13초5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광역시=김대생 기자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있는 제주도선수단이 위크엔드에서 금빛 메달레이스를 이어갔다.
 
도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19일 금메달 5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메달 사냥에 나섰다.
 
특히 유도종목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날 동부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대학부 -52㎏급 하주희(용인대1)와 여자대학부 -70㎏급 박은지(용인대4)가 각각 금빛으로 수놓았고 여자대학부 -78㎏급 권희숙(한국체대3)과 여고부 -57㎏급 안혜경(남녕고3)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댄스스포츠 일반부 라틴 5종목에서 정재호·윤소연(도댄스스포츠연맹)이 제주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장식했다.
 
또 수영종목에서도 금빛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일반부 배영 200m결선에서 함찬미(제주시청)가 2분13초5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수영 다이빙 플랫폼싱크로에서 김민지·김민희(이상 제주도청)조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제94회 전국체전 이틀째인 19일 제주도청 김민지.김민희가 수영다이빙 여자일반부 플랫폼싱크로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인천광역시=김대생 기자
댄스스포츠에서 같은 학교 선후배인 강창현(2), 김문희(1)(이상 제주중앙고)조가 스탠다드 3종목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고 수영 접영 50m에서 지난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황서진(제주시청)이 27초41의 기록으로 1위 최재은(수원시청·27초38)에 0.03초 뒤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제주선수단 최고령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석(제주도보디빌딩협회)은 지난해 감독으로 체전에 참가하며 획득하지 못했던 메달을 다시 한 번 선수로 출전, 은빛으로 장식했다.
 
이밖에 지난 2012년 제93회 전국체전에서 4관왕에 오르며 2012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오진혁(현대제철)은 90m와 70m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태권도 여자대학부 -49㎏급 현유정(조선대), 제주 레슬링의 기대주 고운정(남녕고2)이 그레코로만 76㎏급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20일 26개 종목에서 20여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인천광역시=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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