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영화문화예술센터

▲ 영화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의 한 장면.
해발 7925m 히말라야 난공불락의 산 가셔브럼 4봉 첫 등반에 나섰던 한국 원정대원들은 그 곳에서 우정을 나눈 슬로베니아 산악인 슬라브코의 실종 소식과 함께 악천후로 실패하고 만다. 2년 후 재등반에 나섰고 이 코스를 세계 최초로 등반에 성공 '코리안 다이렉트'라는 공식적인 이름을 명명했다. 그리고 하산 중 7200m지점에서 2년 전 사라진 슬라브코의 시신과 만나게 된다.
 
산악인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박기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가 제주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25일부터 11월1일까지 상영된다.
 
제주지역 산악인만 1000명, 산악을 주제로 다룬 영화가 자주 없던 탓에 지역 산악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자리다.
 
이미 단체 관람 예약이 줄을 잇고 있으며, 일반 관객들은 26일(오후 7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7000원이며 월요일은 휴관. 문의=756-5757.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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