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사회/복지 해양
불법조업어선 날아다니는데
기는 어업지도선 '단속 구멍'
3척 중 2척 선령 20년…최대 속력 25노트
올해 단속 7건…한 해 10여건 효율 떨어져
김용현 기자
입력 2013-10-22 (화) 19:50:56 | 승인 2013-10-22 (화) 20:16:33 | 최종수정 2013-10-22 (화) 19:53:01
   
 
  ▲ 제주도와 행정시가 3척의 어업지도선를 운영하고 있지만 소형에 선체가 낡았고, 속력도 떨어져 불법조업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의 어업지도선인 영주호. 김용현 기자  
 
중국과 타지역 어선들이 황금어장인 제주바다에서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지만 제주의 어업지도선들은 소형에 노후화되고 속력마저 떨어져 단속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도에 배치된 어업지도선인 삼다호(250t)와 서귀포시 소속인 탐라호(60t)의 선령은 각각 19년과 21년으로 낡은 기종인데다 최대속력도 18노트와 25노트에 불과해 30노트 이상으로 질주하는 불법조업어선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소형선박인 탐라호는 100t이상의 중·대형어선에 대한 단속은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다.
 
2007년에 건조돼 상대적으로 신형인 제주시의 영주호(180t) 마저도 최대속력이 25노트에 불과해 불법조업을 단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어업지도선 3척의 단속실적은 2009년 20건에서 2010년 9건으로 급감한 이후 2011년 16건, 2012년 12건, 올해 9월 7건으로 매해 10건 남짓에 불과하다. 더구나 중국 등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실적은 전무하다.
 
도와 서귀포시는 더 이상 탐라호를 단속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 100t급의 대체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2011년부터 국비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어업지도선 건조는 지방비사업이라는 이유로 국비지원을 거부하고 있다.
 
결국 도와 서귀포시는 궁여지책으로 올해 5억5000만원을 투입해 탐라호의 엔진을 교체해 속력을 높였지만 선체가 작고 낡아 불법조업 지도·단속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도와 행정시 관계자는 "어업지도선 건조사업은 국비 지원없이 추진하기 힘들어 다른 지자체와 연계해 정부와 절충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에 제주어업관리단이 신설되면 500t급 어업지도선 3~5척이 추가로 배치되기 때문에 단속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