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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거점사업 도로포장 치중”이선화 의원 24일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전시·예술 행사 사업비는 적은게 현실"
김경필 기자
입력 2013-10-24 (목) 13:24:54 | 승인 2013-10-24 (목) 14:01:39 | 최종수정 2013-10-24 (목) 14:01:02
   
 
  ▲ 이선화 의원  
 
제주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문화예술거점 조성사업이 도로포장사업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확보된 사업비의 대부분이 도로나 인도포장공사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이선화 의원은 24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거점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질의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문화예술거점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시 삼도2동 옛 제주대학교병원 일대에 33억3500만원을 투입, 문화예술 창작·체험 공간과 공예공방, 야외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문화예술거점 조성사업 1차 시설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2차 시설공사 및 전기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예술거점 조성사업에 따른 시설공사의 대부분이 도로 및 인도포장에 치중, 사업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선화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문화예술거점 조성사업에 투입된 예산 8억2000만원 가운데 6억여원이 보도블록포장과 환경미화사업에 쓰였다"며 "전시공간 구성이나 예술행사 사업비는 적은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16년까지 계속 사업이기는 하나 사업의 초기형태가 도로 및 주변 환경정비에 치중되고 있다"며 "사업의 취지라 할 수 있는 문화예술거점 마련과 구도심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근 제주시 문화관광국장은 "도로와 인도포장 등은 문화예술거점 조성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내년부터 문화예술공간 조성 등에 사업비가 집중 투입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경필 기자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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