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진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제주들불축제와 제주왕벚꽃축제 개최에 따른 관광객 유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오충진 의원은 24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시가 주최하는 들불축제와 왕벚꽃축제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2013년 들불축제 평가보고서를 보면 전체 방문객 34만2000명 가운데 8만3750명을 관광객으로 추산했다"며 "하지만 축제기간 입도관광객은 6만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왕벚꽃축제의 경우도 전체 방문객 37만명 가운데 9만3830명을 관광객으로 추산했으나 축제기간 입도관광객은 8만8000명이 전부"라며 "관광객 유치효과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 의원은 축제 개최시기의 중복문제도 언급했다.
 
오 의원은 "7~9월 도내에서 각종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데, 시기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효과를 거두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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