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산림청은 내년 4월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제거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24일 현재 제주지역 17만 그루를 비롯해 전국 55개 시·군·구에서 56만 그루의 소나무가 고사돼 전년 동기 76%가 증가했고, 내년 4월까지 제주 5만여 그루 등 모두 43만 그루의 고사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내년 4월까지 모든 고사목을 제거하기 위해 우선 중앙방제대책본부에 특별방제 추진단을 구성해 항공예찰과 지상정밀예찰을 통해 고사목을 100% 찾아낼 방침이다.
 
이 후 피해상황을 극심부터 경미까지 5단계로 구분해 지역별 맞춤형 전략에 따라 방제를 실시한다. 피해가 심한 지역은 모두베기를 후 수종갱신을 유도하고 일반 피해지역은 외곽부터 중심부로 압축방제를 실시해 피해면적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와 포항 등 피해가 극심한 지자체의 경우 자체인력으로 내년 4월까지 고사목 제거가 어려움에 따라 산림청과 산림조합 기능인영림단 1000여명과 현장특임관 8명을 배치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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