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초 24일 'We♥' 프로젝트 동참 선언
3월 자체결의대회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신제주초등학교는 24일 전교생과 교사 등이 모인 가운데 'We Love(We♥)' 프로젝트 동참을 선언하는 의미로 칭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봉철 기자
"칭찬하는 입에 꽃이 피고 칭찬받는 귀에 우리 꿈이 자랍니다" "칭찬으로 가득한 따뜻한 학교 우리가 만듭시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 운동장에 칭찬 실천을 다짐하는 어린이들의 힘찬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신제주초등학교(교장 이광희)는 24일 전교생과 교사 등이 모인 가운데 'WeLove(We♥)' 프로젝트 동참을 선언하는 의미로 칭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신제주초는 이날 결의대회 이전에도 지난 3월25일부터 We♥ 프로젝트 참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자체적으로 실시한 후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먼저 칭찬과 긍정문화의 시작은 '인사부터'라는 교육관 아래 교사와 어린이회 학생을 중심으로 매일 아침마다 30분씩 현관 앞에서 학생들과 등교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대신 신제주초의 특별한 인사말인 "사랑합니다"로 하루를 시작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역시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사제간의 정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복도에서 마주치는 학생들에게서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신제주초만의 장점이자 행복이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 칭찬 갤러리 코너를 만들어 학생들이 칭찬 받을 친구와 선생님, 가족의 이름과 이유를 적어 칭찬하고 있으며, 3월부터 지금까지 게시글이 650개를 넘을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 김태민 어린이회장
이밖에도 아침 일과전 칭찬 한마디 나누기를 비롯해 좋은 말 쓰기 생활화, 친구에게 마음을 담은 사랑의 편지쓰기, 매달 생일 축하의 날 운영 등으로 서로 칭찬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태민 전교어린이회장(6학년·사진)은 "칭찬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나쁜 말 대신 바르고 고운 말을 써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친구들에게 욕설과 비방보다는 칭찬과 긍정의 말을 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