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사람은 태어나 성장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과 요인에 접해왔다. 그러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독특한 유형의 성격과 행동 스타일이 형성됐다. 그러한 성격과 행동양식은 어떤 일정한 경향으로 묶을 수 있다.
 
상대방을 안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얼마만큼 상대방을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것은 지구상 70억 인구의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기 고유한 인격체여서 어느 누구도 같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가령 각자의 커뮤니케이션 정도와 방법만 알아도 관계하기가 편할 터인데 답답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음을 경험하고 있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많은 요인들을 조합해 사람을 어떤 독특한 유형으로 대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왔다. 그 중 하나가 DISC 진단이다.
 
이것은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감정을 나타낼 것이란 것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즉, 한 사람 한 사람이 갖는 행동 유형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DISC의 역사는 기원전 400년 히포크라테스에 의한 4가지 유형, 즉 낙천적이다, 우울하다, 화를 잘 낸다, 냉담하다의 4가지 기질로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다. 그 후 사람들 행동의 경향성을 나타내는 행동유형 모델을 1928년 미국 콜롬비아대학 심리학 교수인 윌리암 M. 마스톤(William Moulton Marston) 박사가 발표했다. 그는 저서「the Emotions of Normal people」를 통해 주도(Dominance), 권유(Inducement), 안정(Steadiness), 순종(Compliance)의 머리글자를 딴 DISC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 후 DISC 모델에 대한 연구와 개인 프로파일 시스템 개발을 계속해 1972년 인스케이프 출판사가 세상에 내놓았다. 여기에서는 각자에게 처해진 환경을 절대적이고 비호의적으로 보느냐, 아니면 우호적이고 지원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행동경향이 다르다고 보아 환경에 대한 행동 반응 묘사를 4가지로 나눴다. 즉 주도형(Dominance), 사교형(Influence), 안정형(Steadiness), 신중형(Conscientiousness)이 그것이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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