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환(제주사대부중)이 남중부 배드민턴 전국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성환은 28일 막을 내린 제3회 삼성전기배 배드민턴 꿈나무 단식 최강전 남중 3학년부 결승에서 우승,제주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확실한 유망주로 떠올랐다.

 결승전에서 홍승기(서울 아현중)와 맞붙은 박성환은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스매싱을 내세워 첫 게임을 15대13으로 따냈다.

 두번째 게임에서 상대의 거센 반격에 밀려 5대11까지 뒤진 박성환은 이후 착실히 득점에 성공하며 13대1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뒤 내리 2점을 따내며 게임을 마무리,2대0 완승을 거뒀다.

 제주남교 3학년때 처음 배드민턴에 입문한 박은 문보국·신정필 등과 함께 지난 96년 전국대회 3관왕을 일궈내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보였으나 개인 단식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문보국이 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박성환이 이번 대회 패권을 차지함으로써 제주 배드민턴은 확실한 2강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여중 1학년부의 조아라와 김민정(이상 제주여중)은 준결승에서 문혜영(전북 김제중)과 김영희(강원 유봉여중)에 각각 1대2,0대2로 져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쳤다.

◆경기전적

△남중 3학년부 결승
박성환(사대부중) 2(15-13,15-13)0 홍승기(서울 아현중) △여중 1학년부 준결승
 조아라(제주여중) 1(0-11,11-2,9-11)2 문혜영(전북 김제중) 김민정(제주여중) 0(10-13,6-11)2 김영희(강원 유봉여중)<홍석준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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