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기관 2곳 불과…방식도 '제각각'
오충진 의원,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 오충진 의원
제주지역내 공연 및 전시시설 회원제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오충진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공연 및 전시시설 가운데 회원재를 운영하는 곳은 문화예술진흥원(도 문예회관제주아트센터), 제주도립미술관 2곳 뿐이며, 이마저도 제각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진흥원인 경우 '문화사랑회원'을 모집해 총 회원수가 3304명에 이르고 있지만 인터넷 등을 통한 회원신청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회원제 할인인 경우 문화예술진흥원이 관리하는 도 문예회관은 도 조례상 관람료 징수 및 할인근거가 없어 규정없이 내부지침만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진흥원이 함께 관리하는 제주아트센터인 경우 관련 조례상에 근거가 있지만 규정 없이 운영 중이다.
 
도립미술관은 회원제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회원가입에 따른 혜택은 거의 없고, 내부운영지침도 없는 상황이다.
 
오충진 의원은 "도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회원제운영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회원제 입장료 할인제 운영도 관련 조례 등에 관람료 할인 근거를 명확히 마련하는 한편 도내 공연 및 전시시설의 기관별 독자적 운영이 아닌 통합운영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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