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 포커스 / 2014년 제주체전 앞으로 1년

95회 대회 내년 10월21~27일
70개 경기장 구급차량 부족
주경기장 일원 주차난 심각
 
지난 1998년(제79회)과 2002년(제83회)에 이어 12년 만에 전국규모의 종합 스포츠 대제전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도내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체전이 앞으로 3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완벽한 의료서비스와 주차 관리 등 제주도의 체계적인 계획과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인천전국체전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인수,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전국체전이 열리게 될 내년 10월은 관광성수기와 맞물리는 등 교통, 의료, 개·폐회식이 펼쳐질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의 주차난은 성공체전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지난 두 번의 전국체전에서는 인근 초등학교 등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했지만 현재 인조구장으로 조성돼 사용할 수 없다. 또 2년간 열린 대구와 인천은 모두 주차장시설 인프라가 최우선으로 조성된 경기장인 반면 제주종합경기장주경기장 주변은 반경 1km 내에 일반 주택과 상가 지역이 밀집돼 있다. 이에 도는 시민복지타운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70여개 경기장에 구급차량이 배치돼야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도내 응급차량의 현실을 볼 때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타시도의 문제 사례를 분석, 교통·의료 등에 대한 획기적인 서비스로 참가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며 "특히 개·폐회식이 열리는 이틀 동안은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도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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