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광위,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 오충진 의원
▲ 이선화 의원
제주관광공사가 내국인면세점 매출에 의존한 사업구성으로 자체수익사업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이선화 의원은 제주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관광공사의 지난 3년간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1년 대비 2012년 당기순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20억원에 그쳤다"며 "이는 매출증가율은 정체인 상황에서 비용이 전년대비 23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매출액 구성을 볼 때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점사업자"라며 "면세점 매출에 의존한 사업구성에서 탈피해 자체수익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오충진 의원도 "안전행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다'등급인 '보통'으로 평가가 하락됐다"며 "이는 내국인 면세점 매출 하락 때문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질타했다.
 
또 오 의원은 "양영근 사장 취임 이후 최근 부설연구소 설립까지 공사의 조직 및 기구의 변경과 확대, 직원채용 등이 빈번하게 이뤄졌다"며 "또한 최근 관광개발사업단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면밀한 검토 없이 일단 하고보자는 식의 사업추진은 공기업 운영에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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