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내 문화재가 행정당국의 무관심으로 훼손돼가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28일 서귀포시 중문동 주민들에 따르면 제주도 기념물 50호인 서귀포시 중문·대포 주상절리대가 관광객과 시민들로 인해 훼손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특히 낚시꾼들이 버린 미끼등이 여기저기에 널려있어 문화재 훼손과 함께 경관도 해치고 있다.

 이런데도 주상절리대 보호시설은 나무로 울타리를 둘러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뿐인 실정이다.

 또 서귀포시 옛 시청건물내에 있는 제주도 기념물 15호인 서귀포시 먼나무가 널려있는 폐타이어와 컨테이너등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모씨(30·서귀포시 서귀동)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제주도의 생성과정을 알 수 있는 주상절리대가 훼손돼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1억원을 들여 주상절리대에 각종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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