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이모저모

차분한 응원전 '눈길'경찰 '수송작전' 총력
 
제주지역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한파' 대신 포근한 날씨가 하루종일 이어진 가운데 별 탈 없이 치러졌다.
 
요란한 '수능응원'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학부모회와 후배들은 따뜻한 차를 건네며 수험생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수능 시작 전 수험표를 집에 두고 시험장에 가거나 입실 시간을 간신히 맞추는 등의 해프닝도 벌어졌지만 수험생들은 경찰 등의 도움으로 무리없이 시험을 치렀다.
 
제주지방경찰청은 7일 오전부터 도내 14개 시험장 반경 2㎞이내 직원 80명과 순찰차와 사이드카 38대를 투입해 교통정리를 하면서 수험생 등을 수송했다.
 
제주자치경찰도 직원 21명과 주민봉사대원 20명 등을 동원해 수험생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경찰은 시험장 수송 15건(자치경찰 5건), 수험표 찾아주기 3건(자치경찰 2건), 고사장 착오도착 1건 등 모두 19건에 대해 긴급 조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제주시 노형동 제성마을 입구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을 처지에 놓이자 경찰차로 긴급 수송했다.
 
또한 오전 8시께에는 한 수험생이 서귀포고 앞에서 수험표를 지참하지 않고 입실했다가 뒤늦게 알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다시 집으로 태워주는 등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했다.
 
특히 수험생 2명이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것을 발견, 순찰차로 원래의 시험장으로 이송시켜 줬다. 김용현·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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