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3차 이사회 개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강기권)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외국인전용카지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8일 제3차 이사회의를 개최, '제주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카지노사업 추진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제주도민의 기업이고 제주도의 출자기업인 ICC JEJU는 이미 1997년 설립 당시 카지노 등 굵직한 수익사업의 운영을 도민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어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사업 추진계획을 믿고 출자에 참여한 도내외 4000여 주주들에게 최소한의 보장이 될 수 있도록 수익사업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이제는 외국인카지노 조성사업에 회사의 명운을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제주도의 카지노 신규 허가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외국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의 기존 카지노업체들이 외국인카지노 사업을 위해 제주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ICC JEJU는 외국인카지노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의 핵심 관광인프라이자 랜드마크 시설로서 제주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외국인카지노로 발생하는 수익은 제주도의 공익사업과 제주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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