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써브 분석 3분기 660명 전국 2위
순 유입 인구 증가…구조조정 노력 요구

▲ 제주 지역 수익성 부동산 투자 붐 영향으로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제주 지역 수익성 부동산 투자 붐 영향으로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수도권 부동산 중개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제주 지역 중개업자 수는 분기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중개업자(공인중개사·중개인·중개법인) 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중개업자 수는 8만20173명으로 올 초보다 0.51%(422명) 줄었다.
 
수도권 중개업자 수는 4만9444명으로 같은 기간 2.62%(1328명) 줄어 2005년 4분기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지방 중개업자 수는 연초보다 2.85%(906명) 늘어난 3만2729명으로 3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2년 4분기 대비 2013년 3분기 증감률에서 세종시가 10.73%(382명→423명)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 8.55%(608명→660명)로 2위를 차지했다. 세 번째인 울산 4.23%(1441명→1502명)에 비해서도 갑절 가까이 높은 등 최근 제주 순유입인구 증가 분위기를 반영했다. 2010년 1분기 506명 등 500대를 오르내리던 도내 부동산 중개업자(업체 포함) 수는 올 1분기 627명에 이어 2분기 644명으로 몸집을 불린데 이어 3분기 다시 늘었다.
 
이는 그러나 시장과잉으로 인한 부작용도 적잖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요구됐다.
 
한편 중개업자 수는 인구 밀집지역과 정비례했다. 지역별로 경기가 2만27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175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부산 5018명 △인천 4939명 △경남 4548명 △대구 3301명 △충남 2989명 △경북 2684명 △대전 2542명 △전북 2235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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