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 기업 상생광고' 첫 사례 낙점
NH농협생명 첫 파트너 10만박스 할인행사

▲ 서울 은평구 코사마트 동성슈퍼에서 진행된 시범 사업 기념식에 김우남 국회의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김경배 중소슈퍼연합회 회장, 강석률 제주농협지역본부장, 감귤 주산지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 기대감을 반영했다.
'제주 감귤'이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창조 경제적 농산물 유통혁신안의 첫 모델이 됐다.
 
12일 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은 농산물에 기업 광고를 하고, 광고비를 농산물 가격 인하에 사용하는 '농산물 기업 상생광고' 사업을 기획, 본격 출하가 시작된 '제주 감귤' 시험대에 올렸다.
 
농산물 기업 상생광고는 TV나 신문 등이 아닌 농산물을 광고 매체로 이용하는 것으로 기업은 광고를 스티커로 제작, 농산물에 부착해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농협은 받은 광고비만큼 농산물의 가격을 인하해 소비자에게 싸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거품을 최소화해 생산자와 소비자에 '제값'을 쳐주겠다는 정부의 농산물 유통 개혁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정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서울 은평구 코사마트 동성슈퍼에서 진행된 시범 사업 기념식에는 김우남 국회의원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김경배 중소슈퍼연합회 회장, 강석률 제주농협지역본부장과 감귤 주산지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하는 등 기대감을 반영했다.
 
첫 사업 파트너는 NH농협생명다. 이번 상생협력을 통해 판매되는 감귤에는 'NH농협생명이 우리 농산물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게 되고 상자당 소매 가격에서 3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사업물량은 감귤 5㎏단위 10만상자로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에서 배송이 가능한 전국 하나로마트·중소 슈퍼마켓·NH쇼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감귤에 대한 시범 사업을 거쳐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 등에 이들 방식을 적용, 가격 안정 대책으로 활용하게 된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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