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4년 75억원 계약…역대 최고 수준

▲ 강민호
올해 FA시장 '최대어' 프로야구 포수 강민호(28)가 역대 FA 최고액에 롯데와 계약했다.
 
롯데는 13일 강민호와 4년간 총액 7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1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은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와 4년(6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던 심정수를 뛰어넘는 최고대우다.
 
지난 2004년 2차 3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강민호는 통산 1028경기에 나서 타율 0.271, 안타 903개, 홈런 125개, 타점 512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8년과 2011년, 2012년 골든글러브 3회 수상하는 등 포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왔으며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바 있다.
 
강민호는 이날 계약 후에 "나의 자존심을 세워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그동안 성원해준 팬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해 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민호는 1985년생으로 제주 신광초를 졸업한 후 포철중과 포철공고로 야구 유학을 떠났다. 2006년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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