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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사 담긴 해양유적 이대론 안된다"포구·원담·소금밭 등 유적 240곳 무분별 개발
어업 유산·문화재 지정 등 보존·활용대책 필요
이창민 기자
입력 2013-11-19 (화) 16:57:50 | 승인 2013-11-20 (수) 11:12:05 | 최종수정 2013-11-20 (화) 10:22:18
   
 
  ▲ 역사성과 원형 보전성이 뛰어난 제주도내 해양유적 자원에 대한 보전·활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제주시 삼양1동 앞개  
 
소금밭·방사탑 등 역사성과 원형 보전성이 뛰어난 해양유적 자원을 어업유산 또는 문화재로 지정, 해양문화를 보전·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좌혜경 전문연구원과 제주대 정광중 교수가 19일 발표한 '제주 해양유적과 문화 보전·활용 방안'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해양유적은 △포구 120곳 △원담 98곳 △소금밭 22곳 등 240곳으로 나타났다.
 
좌혜경 전문연구원 등은 "이들 해양유적은 해안마을에 존재하면서 도민들의 전통적인 삶의 일부분을 지탱하는 중요한 장소적·기능적 가치를 지니고 해양개척사를 반영하는 유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화와 전설, 역사 등을 간직한 유적들이 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등신(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입도와 관련된 복덕개(귀덕1리 포구), 호종달(중국의 풍수사) 전설과 관련된 고산1리 사귀포, 서복 전설과 관련된 서귀포, 조선시대 관문 포구 역할을 맡았던 산지포와 화북포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해안도로 건설, 항·포구 확장, 방파제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해양유적이 파괴되거나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좌혜경 전문연구원 등은 "역사성이나 원형 보전성이 뛰어나고 도민들의 삶과 연계성이 짙은 자원을 한국의 어업유산이나 지방문화재로 지정하는 한편 전통적 특성이 남아있고 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포구를 선정, 복원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역주민들과 교류하고 어업을 체험하는 등 지역 생활공간과의 관계가 심화되는 블루투어리즘의 주요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해안경관을 감상하는 힐링(healing)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창민 기자

이창민 기자  lcm9806@para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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