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녹지그룹, 1조원 투자

▲ 노형동에 제주 최대 규모의 호텔·휴양콘도미니엄 건립이 추진된다. 사진은 호텔 조감도.
제주시 노형동에 제주 최대 규모의 호텔·휴양콘도미니엄 건립이 추진된다.
 
롯데관광개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인 녹지그룹과 제주시 노형동에 1조원 규모의 랜드마크 호텔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20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이번 계약에 따라 우선 제주시 노형동의 사업부지 2만3301㎡(약 7048평)를 녹지그룹에 192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특히 녹지그룹은 10억달러를 투자해 제주도 최대 규모인 호텔(910실)과 휴양콘도미니엄(1140실)을 내년 초 착공해 2016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녹지그룹이 휴양콘도미니엄을 운영하고 동화투자개발은 랜드마크호텔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동화투자개발은 계열사와 해외 카지노호텔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랜드마크호텔을 제주지역의 핵심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녹지그룹은 휴양콘도미니엄 대부분을 중국인 부호들을 대상으로 특화해 분양·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동화투자개발㈜은 지난 2012년 10월까지 지하 4층, 지상 62층(218m) 규모의 아파트와 레지던스호텔 등을 건설하는 제주드림타워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2009년 5월 제주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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