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집「그 섬에 가고 싶다」

전국의 시조시인 193명이 제주를 시어로 읊었다. 제주시가 발간한 시조집「그 섬에 가고 싶다」를 통해서다.
 
이번 시조집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2013 한국시조시인협회 춘계제주연찬회 참여를 계기로 전국의 시조시인들이 문학을 통한 제주 알리기에 의기투합키로 한 결과물이다.
 
제주 27명을 포함한 전국의 16개 시·도 시조시인 193명이 '제주'를 연결고리로 각자의 시조 1편씩을 출품했다.
 
'토속의 짙은 혼/ 곰삭은 인정들이/바다를 섬으로/ 풍요의 땅 가꾸는 곳/ 한라산/ 빈 하늘 가득히/ 꽃봉오리 피운다'(하주용 '그 섬에 가고 싶다' 중)
 
모두가 제주에서 나고 자란 건 아니지만 제주 섬 특유의 매력을 알고 싶고 또 알리고 싶기에 단어 하나들도 오롯이 제주를 닮는다.
 
이번에 발간된 시조집은 전국의 문학단체와 도서관, 제주시를 방문하는 도외 주요 인사들에게 배부된다. 비매품. 문의=728-2711.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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