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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보호 위해 만든 볼라드 오히려 위협제주장애인포럼 26일 조사 결과 발표
높이와 둘레 재질 등 70%이상 부적합
김용현 기자
입력 2013-11-27 (수) 10:23:59 | 승인 2013-11-27 (수) 10:27:33 | 최종수정 2013-11-27 (수) 10:27:22
   
 
  ▲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구시가지 지역 볼라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보행자와 장애인을 감안해 설치된 곳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김용현 기자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도에 설치된 볼라드(차량진입억제용 말뚝)가 오히려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제주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제주시 구시가지 지역 볼라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센터는 9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구도심권 400곳에 129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높이에서 적합성(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기준 80~100㎝)을 인정받은 볼라드는 전체 400곳 중 21곳에 불과했다. 또한 볼라드의 지름도 적정기준인 10~20㎝를 지킨 곳 100곳으로 25%에 그쳤다.
 
볼라드 재질도 충돌시 부상위험이 높은 돌재질이 280곳으로 70%를 차지했고, 충격을 완화시키는 우레탄 재질은 76곳으로 19%에 불과했다.
 
더구나 시각장애인에게 충돌위험을 알리는 장치인 볼라드 앞 점형블럭도 제대로 설치된 곳이 20%에 불과해 자칫하면 충돌사고 위험이 높고, 사고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시 구도심지역에 설치된 전체 볼라드 가운데 28.2%인 356개가 훼손돼 있는 등 관리도 부실하다.
 
모니터링 센터는 "볼라드가 단단한 재질로 제작됐거나 불필요하게 촘촘히 설치되는 등 시각장애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보행자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보행자와 장애인을 위해 재질·높이·간격·지름·식별표시·위치 등을 감안해 설치된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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