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신중형(Conscientiousness)은 완벽하게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완벽주의자다. 신중형은 시간에 엄격하다. 처음 대화를 시작할 때는 라포 형성이 조금 필요하기는 하나 개인적인 것을 넘어 바로 본 주제로 들어가도록 한다.
 
신중형은 사람에 비해 일을 더 중시하므로 정보가 중요하다. 인간관계보다 일을 우선하므로 정확성을 추구한다. 자료는 다다익선이어서 많을수록 결정에 도움을 준다. 확실하게 바른 선택을 하는 데에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한 타입이다. 신중형은 리더가 어느 정도 준비해 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므로 아무런 계획 없이 대화 하다가는 실망을 주게 된다.
 
신중형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것을 좋아하므로 상황과 사항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도록 한다. 세부적인 소소한 부분까지 질문을 하면 상대는 리더와 코치에 대해 신뢰를 보낸다.
 
신중형은 보디랭기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보다는 어떤 형태의 말을 쓰는가가 중요하다. 그러나 '라고 생각한다' , '라는 느낌이 든다'는 등의 표현은 삼가도록 한다. 대신에 '자료를 분석해 본 바로는', '이번 계획의 목적은',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등 철저하고 정확한 표현을 원한다. 신중형에의 동기부여는 정확성이다.
 
신중형은 외적 활동보다 사무실에 처박혀 일하는 것을 즐긴다. 평소 말 수가 적어 과묵한 편이고 점잖아 보인다. 완벽하게 일을 하길 바라면서도 기준을 높이고 그 것을 달성하기 위해 시간이 걸려도 지켜 나간다.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적극적으로 교제하지는 않는다. 큰 그룹과 함께 공동 작업을 하는 것보다 혼자서 하는 것을 좋아한다. 형식을 갖추는 것을 좋아하고 조언하기를 즐겨한다. 사생활에서도 말 많은 것을 싫어하며 단독 행동을 좋아한다. 신중형은 구체적이고 분석적인 사실에 입각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말한다. 감정적인 다툼을 싫어해 피하려 한다.
 
신중형은 모두 상황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논하려 한다. 그러다보니 변화를 싫어한다. 신중형 에게는 냉엄한 사실 만이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므로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정확성과 이론에 호소하고 결정된 것은 문서화하도록 한다.
 
신중형은 복잡한 사고를 즐긴다. 그러면서도 실수를 두려워한다. 대화 중 서로가 하겠다고 한 것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신뢰가 유지 될 수 있다. 신중형 에게는 피드백을 간결하게 해주는 게 좋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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