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도서관 20일 진행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기-내 이름은 욤비」 저자인 욤비 토나가 20일 오후 7시30분 달리도서관에서 예정된 '달리 북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책의 출간과 함께 주위 관심을 끌었던 욤비는 우리 모두의 무관심 때문에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지내야 하는 한국의 난민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이야기하며, 그가 한국에 와서 난민 인정을 받기까지 고군분투했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콩고민주공화국 작은 부족국가 왕자 출신으로 정부 기관에서 근무했던 욤비는 콩고 내전이 발발하면서 그의 인생은 뒤바뀌었고, 2002년 고국을 떠나 한국에 왔다. 그리고 2008년 '난민'인정을 받아 합법적 체류가 가능해지면서 콩고에 두고 온 가족도 모두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우리네 낯설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4000원. 문의=702-0236.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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