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9~11일 조사
38% 손흥민 맹활약 기대

2014브라질월드컵 조 추첨을 지켜본 축구팬들이 한국팀의 16강행을 확신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9일부터 11일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으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2명을 대상으로 조 추첨 결과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9%가 유리하다고 답했고 81%는 16강행을 낙관했다.
 
이는 지난 6월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예상한 응답자가 58%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죽음의 조'를 피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대표팀의 성적에 대해 우승 1%, 4강 7%, 8강 18%, 16강 55%로 각각 예상했다. 또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응답자의 38%가 손흥민을 꼽았다.
 
이어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선덜랜드)이 19%와 11%로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고 박주영(아스널)과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도 각각 5%의 지지를 얻었다.
 
현재 소속팀에서 입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응답자의 58%가 찬성을, 27%가 반대 의견을 내놨다.
 
월드컵 우승팀 예상으로는 응답자의 54%가 브라질을 꼽았고 이어 스페인(5%), 독일(4%), 아르헨티나(2%), 이탈리아·포르투갈·프랑스(이상 1%)등을 선택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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