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대학교 수시에서 과학영재학교와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대기고등학교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입시전문기관 베리타스 알파가 2684명의 서울대 수시 합격자 중 70%까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수시에서 모집인원보다 132명 적은 합격자를 발표했고, 우선선발 인원 역시 지난해 대비 대폭 줄어든 환경에서 일반고들이 고전했다.
 
제주 역시 같은 흐름을 보였지만 대기고의 경우 지난해 4명에서 올해 합격자 5명으로 전국 고교중 72위, 일반계 고교 중에서는 19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상위 133개 학교중 합격자 배출이 가장 많은 고교유형은 자사고(24개교·366명)였으며, 일반고(68개교·360명)와 과학영재학교(4개교·228명), 외고(14개교·221명), 과학고(15개교·217명), 예술고(4개교·136명), 국제고(4개교·36명)가 뒤를 이었다. 일반고가 학교수는 가장 많았지만 고교별 합격자수는 적은 편이었고, 영재학교는 단 4개교에서 무려 22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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