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2014제주체전 내가 뛴다 D-305
8. 제주시청 수영 8인방과 최인호 감독

▲ 도내 수영종목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제주시청 수영팀. 김대생 기자
전·현 국가대표 출신 등으로 구성
인천체전 단일종목 최다메달 견인 
자유형 정유인,제주서 5관왕 도전 
 
"2003년 전주체전에 이어 제주에서 두 번째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우승에 도전하겠다"
 
도내 수영종목 최강의 팀을 자랑하는 제주시청 수영팀과 최인호 감독(52)이 여덟 번째 주인공이다.
 
제주시청수영팀은 지난 인천전국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 단일종목 최다메달(17개) 획득에 견인했다.
 
수영팀은 금메달4개, 은메달3개, 동메달4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메달레이스를 이끌었다.
 
현 국가대표 함찬미(20)가 배영 100m(개인신기록)와 배영200m(대회신기록)에서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정유인(20)도 자유형 100m와 박나리(26)·황서진(21)·서연정(26)과 호흡을 맞춘 계영400m(대회신기록)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전 국가대표 황서진(접영50m, 접영100m), 팀의 맏언니이자 전 국가대표 박나리가 계영800m(대회신기록)에서 은빛 레이스를 펼쳤다. 또 박나리(자유형200m), 황서진(자유형50m), 서연정(26·자유형800m), 혼계영400m종목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런 최고의 팀에 3명의 새내기들이 가세했다. 안산시청과 온양여고를 나온 김혜진(20)·혜림(19)자매와 고수민(19) 지난 11월 스카우트했다.
 
최인호 감독은 지난 인천체전에서 자유형과 배영, 접영, 계영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쳐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평영과 개인혼영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 지난달 3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새내기 3인방은 김혜진(20)·혜림(19) 자매와 고수민(19)이다. 전 국가대표 김혜진은 평영 50m와 100m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인천체전에서 0.01초차로 1위로 놓친 김혜진은 내년 제주체전에서 한국신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동생 혜림은 개인혼영 200m와 400m, 고수민은 개인혼영 200m와 배영50m가 주종목이다.
 
팀 내 에이스인 박나리는 "8명으로 구성된 우리 팀은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태다. 맏언니로서 후배들과 내년 체전까지 호흡을 잘 맞춰 직장경기부의 명예를 드높이는 등 제주도선수단의 메달 퍼레이드에 동참하겠다"고 자신했다.
 
또 한국 자유형의 최고 주자 정유인도 "지난 체전까지 제일 막내였지만 3명이 새로 들어와 이제 후배가 생겼다"며 "지난해 서울창덕여고 시절 대구체전 5관왕에 올랐는데 내년 제주체전에서도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잘 살려 또 한 번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인호 감독(52)은 "제주도체육회와 제주시관계자, 도수영연맹관계자 등 주위의 모든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전국 최고 팀을 꾸리게 됐다"며 "모든 것은 내년 전국체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시청 수영팀은 외도수영장에서 박재우 코치(44)의 지도아래 오전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웨이트와 개인훈련으로 몸만들기에 나선 후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오후훈련, 저녁8시부터 1시간 동안 개인훈련 및 보강훈련으로 긴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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