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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세밑 온정 '쌀쌀'보육원·아동센터 등 연말 관심 발길 '시들'
김장김치 전달 편중…개인·단체 후원 적어
한 권 기자
입력 2013-12-20 (금) 17:44:19 | 승인 2013-12-20 (금) 17:53:54 | 최종수정 2013-12-20 (금) 17:46:51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온정이 움츠러들고 있다.
 
도내 보육원, 아동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찾는 후원 발길이 줄어들면서 연말 온정을 느끼지 못한 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제주시내 A아동복지시설은 연말연시를 맞아 공공기관에서 김장김치를 전해 준 것 외에는 개인이나 단체 등의 후원 목적의 전화나 방문은 극히 드문 실정이다.
 
설이나 추석 명절 때와 달리 생필품이나 간식, 의류품, 후원금 등을 전하는 온정은 거의 끊긴 셈이다.
 
시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후원자들이 찾아오지 않아 이제는 기대 자체를 하지 말아야 되나 싶다"며 "그나마 며칠전 한 업체에서 성탄절 방문소식을 전해와 위안을 삼고 있다"고 토로했다.
 
찬바람이 불기는 보육원과 장애인복지관도 마찬가지다.
 
5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을 돌보는 B보육원은 평소 관심을 갖고 찾아주는 지역주민을 제외하고는 연말 나눔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보육원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피복비 부담이 가장 크지만 관련 후원은 전혀 없어 아이들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만 든다"며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욕심으로만 그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C장애인복지관은 예년보다 줄어든 후원 속에 김장김치만 쇄도하고 있다.
 
저소득 장애인가정을 위한 이불이나 전기매트, 겨울내복 등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물품 지원은 없이 김치만 전해오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김치를 전해주는 것도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너무 편중되다보니 정작 필요한 것은 전혀 후원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을 직접 찾아 마음을 나누는 모습은 사라져 씁쓸하다"고 말했다.
 
연말연시 주변을 돌아보는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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