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AF 발표, 315.98점 기록…미국 첫 1위 차지

한국 야구가 국제야구연맹(IBAF) 세계랭킹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했다.
 
IBAF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315.98점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IBAF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3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등 지난 3년간 세계 곳곳에서 개최된 유소년·청소년·성인 국가대표 출전 20개 대회의 성적을 종합해 랭킹을 책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WBC 우승팀이 배당 점수(50점)의 6배로 가장 많은 300점을 받았고 21세 이하 와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우승팀은 배당 점수의 두 배인 100점이 부여됐다. 이는 IBAF가 대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차등 배점 방식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는 올해 WBC에서는 본선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5위에 머무르는 아픔을 맛봤다.
 
이밖에 미국은 아마추어 최강 쿠바를 물리치고 2009년 세계랭킹제 도입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U-12·U-18 월드컵 정상에 올라 759.27점을 획득했다. 이어 WBC 4강과 U-18월드컵 준우승의 일본이 695.85점으로 2위. 쿠바가 632.98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대만이 548.48점을 얻어 4위, WBC 우승팀 도미니카공화국(449.18점)이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5위로 급상승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