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공개, 6회 연속 배출 실패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한국인 심판을 볼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지난 3월 발표된 브라질월드컵 156명의 주·부심 후보 중 한국인 심판은 없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이번 월드컵 심판 후보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에 배정된 인원은 모두 21명(주심 7명, 부심 14명)이다.
 
이로써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박해용 심판이 첫 부심을 맡아 월드컵에 문을 두드린 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전영현 부심, 2002년 한일월드컵 김영주 주심, 2006년 독일월드컵 김대영 부심, 2010남아공월드컵 정해상 부심 등 5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그치고 됐다.
 
이는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트리오 시스템'을 적용하는 가운데 한국 심판과 묶을 수 있는 3명(주심 1명, 부심 2명)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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