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제주UTD 송진형 등 23인 발탁…13일 현지로 출발

▲ 홍명보 감독에게 첫 부름을 받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송진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브라질월드컵 미국전지훈련에 참가할 23명의 태극전사가 발표됐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 중인 홍명보 축구팀 감독은 2일 오후2시 제주유나이티드FC 송진형을 비롯한 김대호(포항)와 이지남(대구) 등을 깜짝 발탁했다.
 
소집된 23인은 3주에 걸쳐 브라질과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며 이번 전지훈련에는 유럽파 등을 제외한 국내와 일본 소속 선수들로 꾸려졌다.
 
홍명보 감독에게 첫 부름을 받은 미드필더 송진형(25, 제주)과 이호(28, 상주)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는 송진형은 지난 2012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잠비아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바 있다.
 
여기에 사상 첫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지남(대구)과 김대호(포항)는 각팀에서 중앙과 왼쪽 측면을 맡고 있다. 특히 이지남은 당당한 체구에 영리한 수비력을 겸비해 대구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늦깎이 스타이며 김대호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포항의 2관왕을 이끈 주역이다.
 
이번에 발표된 23명의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3일 소집돼 곧바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대표팀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의 베이스캠프가 될 '포즈 도 이과수'에서 1주일간 훈련을 한 뒤 미국으로 이동해 코스타리카(25일), 멕시코(29일), 미국(2월 1일)과 차례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국가대표팀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명단 (23명)
 
△골키퍼=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수비수=김진수(니가타), 김대호(포항), 강민수, 이용(이상 울산), 황석호(히로시마), 김주영(서울), 김기희(전북), 이지남(대구)
△미드필더=하대성, 고요한(이상 서울), 송진형(제주), 이호(상주), 김민우(사간도스), 염기훈(수원), 박종우(부산),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김태환(성남)
△공격수=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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