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공모 결과 발표
5년만에 소설 부문 당선 '눈길'

▲ 김도균 작가
김도균씨(39)가 제13회 제주작가 신인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지회장 김창집)는 제주지역 문학의 활성화와 역량 있고 참신한 신인작가 발굴을 위해 매년 공모하는 '제주작가 신인상' 올해 수상자로 김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 결과 시·시조·동화·소설 등 150여 편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소설 부문에서만 당선작 1편이 선정됐다.
 
특히 소설부문 당선작 배출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만에 일궈낸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선작은 단편소설 '에이치'로 '에이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가 사회는 물론 부모님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은 이야기를 다뤘다.
 
심사위원들은 "김씨의 단편소설은 도발적이고 패기가 넘치며, 앞으로도 긴 호흡의 작품을 잘 써낼 것 같다고 판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제주문학의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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