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50억원 등

도내 금융권들이 설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운전자금을 공급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민족 명절인 설(1월 31일)을 앞두고 임금과 원자재 구매대금 등 기업 운전자금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운전자금을 운용하는 도내 금융기관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한은 제주본부가 도내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하는 특별운전자금 규모는 50억원(금융기관 대출액 기준 1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금융기관이 이달 29일까지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임금 지급과 원자재 대금결제 등에 애로를 겪는 중소업체에 대출한 자금(일반운전자금 대출)이다. 금융기관 업체당 2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억원) 한도로 대출 실적의 50%까지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로 연 1.25%의 금리가 적용된다.
 
NH농협은행도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유동성 자금 대출로 1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다음 달 14일까지 신규자금 지원과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의 만기 연장이 포함된다. 우대금리는 최대 1.9%포인트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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