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비평 주관

▲ 안성수 교수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안성수 교수가 수필과 비평이 주관하는 '제19회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수필평론집「한국현대수필의 구조와 미학」이다.
 
심사위원들은 "안 교수의 수필집은 그 제목이 암시하듯 한국 현대수필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그 구조와 미학을 밝혀보려는 저작이라 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 학계에서는 수필에 대한 이론을 정립한 예가 드물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특히 소설 이론을 빌려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세웠고, 한국 현대수필 중에서 무게있는 작품을 선택해서 치밀하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업"이라며 "심사위원 전원이 대상 수상에 충분히 값하는 저서라고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안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수필을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문학을 풍류와 연결시키고 영혼과도 교통할 수 있는 길을 찾은 것은 크나큰 축복이었다"며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되어버린 수필 비평과 수필 연구에 대한 격려로 여겨저 더욱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곡문학상은 지난해 작고한 수필가 라대곤 선생이 1995년 제정해 '수필과 비평'에서 주관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수필문학세미나와 함께 열린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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