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사회/복지 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따뜻한 집에서 공부하고 싶어요"[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40. 가연이네 5남매
한 권 기자
입력 2014-01-20 (월) 18:22:17 | 승인 2014-01-20 (월) 18:27:15 | 최종수정 2014-01-20 (월) 20:17:21
낡고 허름한 집 '보금자리' 무색
건강상태 우려…생계근심도 커
 
   
 
  ▲ 수의사 꿈을 갖고 있는 가연이는 동물 중에 강아지를 가장 좋아한다.  
 
가연이(10·여·가명)네 5남매는 따뜻한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소원이다. 경제적 사정으로 학원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에 집이 유일한 학습공간이지만 한기가 맴돌아 연필 하나 제대로 쥐기도 어렵다. 그래서 5남매에게 겨울방학은 가장 피하고 싶은 시간이 되버렸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포함해 가연이네 일곱 식구가 살고 있는 낡고 허름한 집은 보금자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집안 벽지는 습기로 누렇게 변하고 곰팡이로 얼룩졌는가 하면 툭하면 출몰하는 각종 벌레들은 '단골 손님'이 됐다. 더구나 오래된 창틀 사이로 찬 기운이 스며들어 방안에서도 두꺼운 옷을 벗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겨울철이면 5남매는 감기를 달고 사는데다 다른 가정과 달리 집안에서는 이불 속 외에 활동범위가 없는 상황이다.
 
많은 장난감을 갖고 싶은 소박한 바람부터 축구선수, 수의사까지 5남매의 꿈은 다양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단념해야 하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버지가 렌터카 관련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나 현재의 소득으로는 교육비, 생활비, 집세 등을 충당하기에도 버거운 실정이다.
 
게다가 가연이 어머니 역시 몸이 아픈 첫째를 돌보느라 시간적 제약으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현재 아버지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가연이 아버지는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가연이 아버지는 "아이들이 집에서 마음놓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며 "추위에 떨며 책을 보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후원 및 재능기부 문의=753-3703(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 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